[마르헨피플] 배소빈 기상캐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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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헨제이가 만난 열 한번째 마르헨피플은 배소빈 기상캐스터입니다.
아침 뉴스와 함께 하루의 가장 빠른 시작을 함께 하는 기상캐스터. 기분 좋은 환한 웃음으로 하루의 날씨와 안부를 전하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우울했던 아침도 마법처럼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오늘 만나볼 마르헨피플은 배소빈 기상 캐스터 입니다 : )
TV조선의 ‘간판 미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배소빈 기상 캐스터와
함께 한 오늘. 녹색이 가득한 자연 속에 녹아든 그녀의 모습은
스튜디오에서 만난 단정한 모습과는 사뭇 달랐지만 왜인지 낯설지만은 않다.
기상 캐스터는 예뻐야 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는데, 이런 얘기 많이 듣죠? 하하. 아니에요. 기상 캐스터라는 직업이 예쁜 사람들이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성실함과 전문성, 꼼꼼함과 책임감을 겸비한 사람들이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정확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해준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외적으로 보이는 것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면 시청자에게 좀 더 편안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를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답니다(웃음).
아나운서로 시작해 이젠 기상 캐스터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는 중인데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을지도 궁금하더라고요. 방송이 체질이었나요?
사실 학창 시절부터 주변에서 아나운서 해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긴 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한국지리 선생님께서 제가 교과서
내용을 잘 들리게 또박또박 읽는다고 매번 교과서를 읽게 하셨고,
제가 재수를 했는데 재수 학원 수학 선생님께서도 “선생님~”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아나운서를 해보라고 하시기도 했고요.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청주와 부산 등의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다 기상 캐스터로서 TV조선에 오게 된 계기도 있었겠죠?
사실 아나운서로 일한 시간이 기상캐스터 타이틀을 가지고 일한 시간보다
훨씬 길어요. 제주에서도 매일 뉴스를 했었고, 청주, 부산에서도 뉴스
진행을 했죠.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뉴스이기도 했고 처음 방송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꼭 한 번 KBS 9시 뉴스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요즘은 ‘기캐’하면 절로 드라마 속 인물이 떠오르는데, 이렇게 반가워하는 반응들도 많아졌죠? 저도 그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 사람 중 한 명인데요. 우선 배우분께서 현역 기상 캐스터처럼 재현을 잘해 주셔서 놀랐고요. 드라마 특성상 각색된 부분들도 많아서 오히려 더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대본을 대신 써주는 부분이나 개인 코디가 매번 외부 매장에서 피팅을 해주는 부분 같은 경우에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부분들이었지만요(웃음).
기상 캐스터로서 환경을 대하는 자세도 참 궁금해요. 날씨와 기후의 변화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직업이니까요.
기후변화 문제가 참 심각해졌죠. 한 해 한 해가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잦아지는 이상기후 현상과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좀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요즘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이 택시 아니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요즘은 본업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는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디즈니플러스 ‘핑크라이’에도 출연해 화제였잖아요.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진행자로서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이렇게 오늘처럼 인터뷰이가 되거나 제가 주인공이 될 기회는 거의 없었어요. 누군가를 인터뷰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하는 것이 항상 제 역할이었죠. 그래서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왔을 때 흥미롭다는 생각도 들었고 예능 콘텐츠에 참여한 경험은 없어서 색다른 포맷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어요. 또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았죠. “조건과 편견 없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당시에 만나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정말 편견 없이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지도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실제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프로그램에 몰입해서 재밌게 촬영했고요. 평생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어떤 방송인이 되고 싶은가요? 항상 자연스럽고 싶어요. 뉴스면 뉴스, 프로그램이면 프로그램, 예능이면 예능, 어디에 갖다 놔도 그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람이고 싶어요. 그래서 보는 사람이 편안했으면 좋겠고 편안해서 또 보고 싶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청자 곁에 오래 머무는 방송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나눠야겠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게 어떨까요?
배소빈 아나운서 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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