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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헨피플] 김채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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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헨제이가 만난 열 세번째 마르헨피플은 김채림 크리에이터입니다.

오늘 만나볼 마르헨피플은 어린 나이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을 해오다 이제는 사업가로서 영역을 더 넓혀 나가고 있는 김채림 대표인데요, 대규모의 봉사 활동 단체의 운영에도 그 영향력을 떨치며 나를 위한 행복이 아닌 타인을 위한 행복을 쌓아 나가고 있는 김채림 대표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MZ 세대, 크리에이터 출신 사업가라는 거창한 수식어들이 이어지지만, 김채림이 만들어 가고 싶은 세상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그저 나와 연결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그리고 조금 지난 미래에도 그녀의 영향력이 미치길 바라는 것뿐이다.

봉사와 사업에 대한 가치관을 자신 있게 전파하며 자신의 내일을 향해 한 치의 의심 없이 내뱉는 그녀만의 단단한 언어들을 나열하다 보니 어쩐지 그 자신감과 행복이 우리에게도 스미는 듯하다.



‘연봉인상’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봉사 단체 운영에도 참가하고 있다고요?


매해 봉사를 늘리자는 의미에서 ‘연봉인상’이란 단체 이름이 생겼어요. 봉사도 꾸준히 늘려가고, 또 무엇보다 봉사자로 참여하는 분들의 연봉도 인상되길 바라는 그런 소망도 생기더라고요(웃음).




봉사 단체를 꾸리며 매번 그 규모를 키워 나간다는 게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맞아요. 그래도 꾸준히 운영을 해온 덕에 1~2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봉사에서 지금은 최대 100인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봉사까지 진행할 수 있어요. 연탄 봉사나 플로깅 봉사 등 다양한 대규모 봉사도 기획하고 있고요.




봉사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거예요?


봉사를 좋아하는 맘에 시작한 것은 맞지만, 사실 기획도 정말 재밌어서 시작했거든요. 요즘 MZ 세대들을 보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친구들이 그걸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방치된 경우가 많아요. 봉사를 하고 싶어도 개인이 스스로 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시작하다 보니 또래 친구들도 정말 많이 참여하고 있고요. 저 역시 개인 봉사나 단체를 통한 봉사를 하면서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너무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워요. 또 저희가 이렇게 활발히 움직이고 소통하다 보니 여러 기업에서 봉사 단체를 위한 후원도 해주시고 있고요.




그러고 보니 소통이 키워드가 되는 사업인 ‘로비디’ 서비스도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간 열심히 준비를 해왔거든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네트워크 중개 서비스’라고 해서 인맥을 연결하고 중개인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인맥 시장’을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이미 본인의 재능을 파는 시장은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서로의 인맥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없어요. ‘로비디’는 내가 가진 능력은 아니지만 내 인맥을 통해 그걸 해결할 수 있고 그걸 중개해 줌으로써 정당한 보상과 지원을 받는 ‘인맥 기반 문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죠. 로비스트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소정의 소개비를 측정하는 것이 마땅하단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인맥을 사고팔 수 있다니, 솔깃해지는데요?


이미 대한민국에선 알음알음 내 주변인들을 소개해 주고 물어보는 문화가 당연하게 자리 잡혀 있잖아요. 그런데 요즘 MZ 세대들은 그런 면에 있어서 중개인의 마땅한 보상을 원하더라고요. 내가 만들어온 인맥도 나의 수고로움이 담겨 있음을 인정받고 싶어 하고요. 그래서 그 욕구를 해소해 주고 싶었어요. 건강한 소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도요.


‘문화를 바꾸는 것’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사실 연봉인상의 경우도 결국엔 “봉사도 놀이같이 재밌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거든요. 봉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싶었고 힙한 취미 활동으로 느껴질 수 있게 키우고 싶었어요. 로비디 역시 소개 문화는 좋지만,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좀 더 즐겁게 이 문화를 즐기길 바라는 맘에서 첫 발자국을 뗀 거였고요.




그 진심이 담겨 있어서 그럴까요? 연봉인상의 봉사가 MZ 세대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저희들만큼 잘하는 단체가 없단 이야길 해주실 정도로 칭찬도 많이 받고 있어요(웃음). ‘봉켓팅’이란 단어가 저희 단체 때문에 생겼을 정도고요. 소규모 봉사 같은 경우엔 첫 신청과 마지막 신청이 10초 차이밖에 안 날 정도로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봉사 단체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플로깅도 꾸준히 해왔죠.


대규모 봉사로 기획하고 싶어서, 제가 먼저 체험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한 달 가량 전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죠. 바다에도 갔고 한강, 산에도 가서 플로깅을 했는데 그때 기억들이 아직도 뿌듯해요. 사실 산에서 플로깅을 하는 게 제일 어렵고요(웃음). 도시는 정말 쓰레기가 많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어요. 혼자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해수욕장에는 폭죽 쓰레기나 담배꽁초들이 많아서 새삼 놀라기도 했고요. 그래도 사회적인 인식 개선에 가장 유의미한 것이 이 플로깅인 것 같아요.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을 누군가 주워서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그런 행동을 덜 하게 되잖아요. 저 뿐만 아니라 봉사를 하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그게 좋은 사업이나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확장되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 출신 사업가로서 김채림이란 사람이 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도 궁금해요.


예전에는 내가 행복하고 싶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내가 행복하니까 나의 지인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주변 지인들을 챙기기 시작했고요. 내가 바라는 꿈이란 것이 ‘행복’이란 틀에서 점점 확장되니까 내 지인을 넘어 봉사 단체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하길 바라고, 로비디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더 쉽게 돈을 벌고 많이 행복해지길 바라게 됐죠. 나 자신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불특정 다수가 행복하길 바라는 그런 삶을 늘 살고 싶어요.




MZ 세대로서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하하. 전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 MZ라는 단어가 얼마나 피로감이 느껴지는진 모르겠지만요. 전 MZ 세대인 게 좋아요. 워낙 핫한 키워드이기도 하고 자랑스럽거든요. 물론 동시에 부정적인 시선도 많아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저와 같은 친구들이 이 키워드를 힙하고 긍정적이게 바꾸고 싶어요. “빨리 질려 한다”라는 MZ 세대 특유의 스타일은 사실 “누구보다 트렌디하다”라고 볼 수 있고, 또 “고집이 세다”라는 인상은 “자기주장이 강하다”라고 바뀔 수 있잖아요.




로비디 외에도 또 새로이 ‘판을 벌이고 싶은’ 일들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봉사를 기획 중인 만큼 이번엔 ‘벽화 봉사’로 또 새로운 일을 벌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 주변에 크리에이터 친구들이 많아서 이 친구들의 창의성을 봉사로써 녹여보고 싶거든요. 벽화 봉사를 좀 더 체계화해서 기획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어쩌면 그 봉사 활동에 로비디를 녹여 답을 풀어낼 수도 있고요.




불특정 다수가 행복하길 바라는 삶을 늘 살고 싶다는 김채림 대표. 우리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이타성의 중요성에 대해 잊고 지낸 건 아닌지, 내일은 어떻게 이타성을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를 보내 보세요: )


김채림 대표 커리어

2021 숏폼 영상 제작 시작
2022 Tiktok 팔로워 400k 달성
2022 K브랜드 방송진흥원 홍보모델
2022 연봉인상 단체 설립
2023-현재 배임수픽쳐스(서비스: 로비디) 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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